이상원(50·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장)

그녀를 처음 본 것은 지난 초가을 증평문화회관에서 열렸던 동양일보 주최 ‘순회명사시낭송회’에서였습니다. 고운 개량한복을 입고 도종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낭송하던 그녀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그녀의 얼굴을 카메라 앵글에 담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난달 29일 오후 증평여성회관을 찾았을 때 그녀는 여러 봉사자들과 함께 ‘사랑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얼굴처럼 아름다운 일을 하고 있는 그녀를 보며 ‘얼굴은 가장 진실하고 정확한 언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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