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이어 장항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2022년 완공예정… “수도권까지 이동시간 37분 단축”
(홍성=동양일보 조병옥 기자)(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홍성군의 최대 현안 사업이었던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30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현재 건설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과 연계, 홍성군이 고속철도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30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분석 B/C에서 1.03, 계량화된 지표 값을 도출해 종합점수를 내는 계층화분석 AHP에서도 0.578이 나와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내년도에 기본계획과 실시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고 장항선 복선전철이 준 고속열차로 운영 시 홍성에서 예산을 거쳐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2시간 4분대에서 1시간 27분대로 37분 단축될 전망이다.
군은 그동안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 완료 및 장항선 복선전철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정부부처, 국회 방문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현안사업의 반영을 위해 수차례 정부부처와 국회, 충남도를 방문해 서해선 복선전철이 완료되는 2020년에 맞춰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석환 군수는 “서해선 복선전철 완료 이후 장항선 복선전철이 성공적으로 건설된다면 이 두 사업 간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라며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승객수송 및 철도물류를 통한 도청이전 신도시의 활발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항선복선전철 사업은 아산 신창부터 전북 익산 대야까지 복선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총 연장 118.6km 중 신창∼웅천구간 78.7km는 복선전철화하고 물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웅천∼대야 구간 39.9km는 단선전철화 하는 방식으로 통과 됐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