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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탄력순찰
<프리즘>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탄력순찰
  • 장영숙
  • 승인 2017.12.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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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경찰서 용암지구대 경사 장영숙

(동양일보) 최근 우리사회는 묻지마 폭행, 살인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범죄들이 늘어나고 있고 범죄가 지능화 흉포화 되어감에 따라 경찰의 힘만으로 치안을 책임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경찰은 시민이 함께 하는 지역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례로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민·경 협력 치안활동은 갈수록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살인, 강도, 절도 등 주요 범죄에 대한 강력한 근절 대책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활동을 병행, 해마다 범죄 발생률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개인주의, 이기주의 현상에 따라 사회안전망의 근간인 사회 공동체가 느슨해지고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짐에 따라 국민의 범죄 불안 심리는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보다 적극적인 시민 참여형 치안활동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경찰에선 인식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과 접하는 지역 순찰부터 기존 경찰 주도의 순찰 방법에서 벗어나 주민의 의견을 먼저 듣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민이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신청하고 그 장소 위주로 순찰을 실시하는 생활밀착형 탄력순찰이 바로 그것이다. 
올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른바 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탄력순찰은 인터넷 순찰신문고(patrol.police.go.kr/usr/ main.do)에 회원가입 없이 접속해 평소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지역을 지도상에 찾아 표시하고 원하는 기간과 순찰시간대를 정하고 범죄발생 전력, 불안을 유발하는 지리적 환경 특성 등 요청사항을 지정하기만 하면 된다.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는 노년층은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를 방문해 직접 순찰 희망 장소를 신청해도 된다. 이렇게 모아진 주민의견은 경찰신고 시스템 상 정보와 통합, 분석하게 되고 우선순위를 선정해 요청 양이 많은 곳을 기본으로 112신고 등 고려해야 할 부가적 요소를 검토한 후 데이터를 취합해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모든 경찰관이 공요한다.
이는 곧 골목길이나 공원 등 지리적 특성과 해당 지점의 위험도에 따라 도보·차량 순찰, 순찰범위, 경력종류, 반복·거점순찰 등을 결정, 가시적 치안활동 전개로 이어지고 주민이 직접 느끼는 체감 치안은 더욱 강화되는 것이다.
탄력순찰 코스는 분기마다 2주간 주민의견을 취합, 다시 설정하고 피드백을 통해 순찰효과를 점검 보완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게 된다. 이 전 과정을 통해 주민은 스스로 내 주변 치안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스레 공동체의 사회안전망은 공고해지는 민·관 치안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찰에서 이 같은 민·관 협력치안제도는 많은 홍보가 이뤄지고 있으나 관심 부족으로 신청자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주민 생활밀착형 탄력 순찰은 말 그대로 주민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찰과 주민이 양방향으로 소통해 만들어가는 제도로 주민들의 관심없이 경찰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가로등 불빛만 어스름하게 비치는 어두운 골목, 인적 드문 집 근처 공사장, 누군가 있을 것만 같은 구석진 장소 등 동네에 지나갈 때마다 발걸음이 빨라지는 장소가 있다면 순찰신문고를 두드려라. 내가 사는 곳의 안전,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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