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조감도

(세종=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내년부터 세종시민들의 건강관리 등에 대한 전문성이 한 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세종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 조치원서북부(봉산·서창)개발지구 공공용지3에서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건립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돌입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건립은 총사업비 16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 중 90억원을 건축비로 투입해 연면적 343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19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건립사업은 지난해 12월 설계를 시작해 지난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발주를 위한 계약심사·입찰·계약 등 사전절차를 거쳐 부지정리 및 가설 울타리 설치 등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주요 시설로는 보건 분야의 감염병 진단과 식품분석을 비롯, △환경분야의 대기 및 수질분석 △동물위생분야의 동물위생관리 및 전염병 예방 진단을 위한 연구·실험 시설을 설계에 반영했다.

각 층별로는 지상 2층(동물위생분야)에 동물위생시험소 유전자실, 중금속분석실, 지상 3층(보건분야)에 중앙실험실, 세균실험실, 지상 4층(환경분야)에 무기물분석실과 대기실험실을 각각 설치하고, BL3실험실은 별동으로 건축한다.

이춘희 시장은 “보건환경연구원 건립으로 점차 증가하는 신종 감염병(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발생과 환경오염·가축 질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적인 조사 및 연구 기능을 담당하고, 정책 수립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 세종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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