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UPDATED. 2018-09-20 20:43 (목)
우리는 동호인(93)-충주시 학습동아리 ‘수피아들의 행복여행’
우리는 동호인(93)-충주시 학습동아리 ‘수피아들의 행복여행’
  • 윤규상 기자
  • 승인 2018.01.24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께곳곳 누비며 행복 키워요"
‘수피아들의 행복여행’ 동아리 회원들이 전통 숲 탐방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함께 곳곳 누비며 행복 키워요”충주시청 학습동아리 ‘수피아들의 행복여행’은 공무원들과 지역에서 활동 중인 숲 해설가 등 16명이 모여 2015년 발족했다.

4년째 충주지역 숲과 사라져가는 향토문화를 발굴하고 탐방하며 자랑거리를 발굴한 뒤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회원들이 격주 1회씩 탐방활동을 한다.

‘수피아들의 행복여행’은 행정기관 학습동아리지만,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 숲 해설가인 일반 시민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습동아리 이름 가운데 ‘수피아’는 ‘숲의 요정’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이다. ‘행복여행’은 푸랑수아 를로르 작가가 쓴 ‘꾸뻬씨의 행복여행’에서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숲의 요정들의 행복한 여행’이라는 의미다. ‘수피아들의 행복여행’ 동아리는 활동결과보고서 작성을 회칙으로 정해 탐방 결과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충주관광 1번지라고 불리는 수안보지역의 경우 온천만으로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인식 해소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장욱진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탐방을 통해 장 화백이 즐겨 찾았던 수안보 화실 등의 흔적을 찾아 그림비(碑)를 설치해 선생을 추억할 수 있도록 시 관련부서에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수안보성당과 성봉채플교회, 조정철 감사 사랑이야기, 온천수 1호 공(孔)이 있는 옛 산수장 등 특색 있는 작은 볼거리를 꼼꼼한 탐방을 통해 발견하는 등 역사의 흔적을 확인했다.

수안보지역 명소 여러 개를 묶어 하나의 테마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제안을 활동결과보고서를 통해 여러 건 발표하기도 했다. 학습동아리 회원들은 ‘한국의 다빈치’로 불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어릴 적 부모님 선산이 있어 자주 찾았던 충주시 금가면 하담마을 탐방을 통해 ‘제2의 고향’으로 확인한 것은 값진 결과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회원들은 이 마을 탐방을 통해 다산 시비 등을 건립해 다산 선생과 연결 지어 하담마을을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을 것을 담당부서에 제안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문헌상 우리나라 최초 고갯길인 하늘재에 분포된 식물 식생조사를 진행한 결과 숲길을 걸으며 식물 250여종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회원들은 또 충주지역 마을 숲을 조사해 전통 숲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쳤으며 충주 내 숲을 대표하는 동·식물을 파악, 깃대종으로 설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4년째를 맞는 ‘수피아들의 행복여행’ 동아리 탐방은 지역 이미지 알리기를 벗어나 올해는 충주지역 탐방 역사를 체계화하고 정립할 수 있는 책자 출간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영환 회장은 “회원들은 충주지역 ‘숨은 숲’과 ‘숨은 관광지’를 찾아보자는 뜻에서 학습동아리를 구성하게 됐다”며 “사계절 충주지역을 다니며 가장 충주다운 것이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사라져가는 충주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를 탐방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김영환 회장
김영환 회장

 

<회원명단>

▷김영환(회장·자치행정과) ▷김준태(총무·앙성면 주민복지팀장) ▷김성환(충주시의회 사무국) ▷이창재(홍보담당관실 역사기록팀장) ▷엄민영(자치행정과) ▷유진숙(자원순환과) ▷이오영(감사담당관실 법무팀장) ▷김금영(학원 강사) ▷손명자(여성청소년과 아동친화드림팀장) ▷곽미영(주부) ▷엄금순(산림녹지과 도시공원팀장) ▷장석순(유치원 교사) ▷임도명(산림경영회사 대표) ▷전제근(홍보담당관실) ▷박미숙(회사원) ▷정구미(회계과 재산관리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 (율량동)
  • 대표전화 : 043)218-7117
  • 팩스 : 043)218-7447,7557
  • 창간 : 1991-12-29
  • 제보전화 : 043)218-72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원중
  • 명칭 : 동양일보
  • 제호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 등록번호 : 충북 가 00003
  • 등록일 : 1991-12-27
  • 발행일 : 1991-12-27
  • 회장 : 조철호
  • 발행/인쇄인 : 유영선
  • 편집인 겸 편집국장 : 김영이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ynews@d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