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아름중은 지난 26일 태국의 사이남픙학교와 따클리 쁘라차산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현지학교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수업을 실시했다. 김성미 교장과 까몬 우엉숫 교장이 자매결연 협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 아름중 한국문화수업 대표단은 26일부터 27일까지 태국을 방문해 사이남픙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태국에 교육한류 바람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해 12월 태국 사이남픙학교의 한국어반 학생들이 한국문화와 관련된 수업을 한국인 교사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는 제안을 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진행한 한국문화 수업은 한국의 고유명절 ‘설’을 주제로 △떡국 △한복 △까치설날 노래 △전통놀이 등의 설명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에게 세배를 가르치고 미리 준비한 복주머니에 세뱃돈을 넣어 주기도 했으며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사이남픙학교에서는 태국의 한국어 채택학교가 모두 한국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근의 다른 학교 교장들을 초빙하여 당일 수업을 공개했다.

아름중은 사이남픙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앞으로 매년 한국어 수업을 위한 교사와 학생 교육봉사자를 교류할 계획이며, 양 학교 상호방문을 통해 사이남픙학교 학생에게 세종의 선진교육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27일에는 방콕 한인학교을 방문하여 세종의 자유학기제 수업인 창업 수업을 진행했고 향후 세종 자유학기제와 관련된 수업이나 정책들도 한국어 채택학교에 전했다.

김성미 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더 넓은 시각을 갖고 글로벌시대를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세종 교육의 우수성을 더욱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사진설명: 세종 아름중은 지난 26일 태국의 사이남픙학교와 따클리 쁘라차산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현지학교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수업을 실시했다. 김성미 교장과 까몬 우엉숫 교장이 자매결연 협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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