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첫 수출되는 서산 뜸부기쌀이 인천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서산=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시 특산물인 뜸부기쌀이 몽골 식탁에 오른다.

서산시에 따르면 대산농협에서 가공한 5.5t의 뜸부기쌀이 몽골무역 전문업체를 통해 30일 인천항에서 선적됐다.

이 쌀은 중국 웨이하이에 입항해 내륙 운송을 거쳐 오는 2월4일 몽골에 도착, 수도인 울란바토르 대형마트에 입점한다. 뜸부기쌀은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호주, 과테말라, 두바이, 가나 등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몽골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몽골에서 뜸부기쌀 판매 현황 등을 살펴 다른 농산물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정성용 서산시 농정과장은 “쌀 생산량은 매년 증가하지만 소비량은 매년 줄어 농가의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지역 쌀의 판로확대를 위해 수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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