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시가 철새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독수리 연(사진)’을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철새로 인한 AI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역 가금농가 24가구에 독수리연 31개를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하천변 야생조류 분변 등에서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철새의 천적인 독수리 모양의 연을 띄워 가금농장으로 철새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오송읍사무소, 북이면사무소에 설치한 거점소독소 소독활동과 더불어 축산차량이 빈번히 출입하는 산란계, 종오리 농가 진입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농장 출입차량 파악 및 축산차량의 소독여부, GPS 미장착 차량 출입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I 차단은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개별농가의 자율방역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시 상황실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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