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원 수는 비례대표 포함 39명 이내 큰 변동 없을듯
통합정당 ‘미래당’ 출범앞둔 국민의당 후보군 ‘기회다’ 환영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오는 6.13지방선거 청주지역 충북도의원 정수가 12개 선거구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주시의원 정수는 34~35명에 비례대표 3~4명으로 큰 변동 없이 총 38~39명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7일 본회의에서 4개구로 분할된 충북도의원 선거구와 기초의원 수 등을 밤늦게라도 확정한 뒤 8일 충북도의회에서 선거구 획정을 통과시키도록 할 방침이었다.

이는 선거구 법정시한이 지방선거 180일 전인 지난해 12월 13일로 이미 50일이 지난데다 예비후보등록일(3.2)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아 ‘깜깜이 선거’마저 우려된다는 비판여론 때문이었다.

그런데 정개특위에서 여·여 의원 간 이견을 보여 이 일정대로 가는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중앙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청주지역 도의원 정수는 인구하한에 걸린 옥천지역 자연감소분과 통합청주시의 인구증가분을 고려해 당초보다 1석이 증가된 12석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는 청주시 상당구, 청원구, 흥덕구, 서원구 4개 구에 각 3석씩 총 12명이다. 앞서 청주시가 지역 도의원 12명에 기초의원 35~36명, 비례대표 별도 4명을 책정해 충북도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안과도 엇비슷하다.

다만 청원구 오근장동 등이 도의원과 시의원의 선거구가 불보합을 이뤄 선거구 획정까지 약간의 변수가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선거구 획정안이 알려지자 최근 바른정당과 통합한 국민의당 후보군들이 반기는 분위기다. 당초 옥천지역 자연감소분(1명)과 청주지역 증가분(1명)을 고려한 13석을 기대했지만 청주지역 선거구별 3명씩 12명의 도의원을 선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적어도 원내 3정당을 바라고 통합정당을 출범시킨 만큼 선거구별 3석안에 포함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청주지역에서 충북도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한 인사는 “이번에 청주시장 출마자가 많아 현직프리미엄이 사라진 선거구가 많은데 선거구 의석까지 늘어 기회가 더 많아진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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