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강서생태마을·벌랏한지마을 4억1100만원씩 지원

청주시가 7일 강서2동 생태마을에서 에너지자립마을 자율인증제 1호 사업 현판식을 개최했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시가 7일 강서2동 생태마을에서 에너지자립마을 자율인증제 1호 사업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 충북도가 공동 주관했다.

에너지자립마을 자율인증제 사업은 전국에서 마을별로 에너지 자립율이 높은 지역을 선정,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청주시에선 내곡동, 원평동, 신대동 일원 강서2동 생태마을이 선정돼 전국 최초로 1호 사업 현판식을 개최했다.

에너지자립마을로 지정되면 마을에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할 경우 국비우선지원 및 정책융자금 우선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국에서 73개 마을이 접수, 에너지자립마을로 인증된 곳은 26개 마을뿐이다. 충북에선 청주시 강서생태마을과 벌랏한지마을 등 4곳이 선정됐다.

이로써 2018년 2차 융·복합지원사업에 강서생태마을과 벌랏한지마을이 국비 4억1100만원씩 총 사업비 8억62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강서생태마을은 그동안 주택지원사업 및 마을단위지원사업을 통해 가구당 3kw씩 100가구에 총 300kw의 태양광발전을 설치, 에너지자립율 21.9%를 기록 에너지자립마을로 거듭났다.

단독주택에 태양광발전(3kw)을 설치하면 기존 전기요금이 10만원일 경우 월 7만~8만원 정도가 절약돼 가계의 부담을 크게 경감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추진 예정인 공동주택 소형태양광 보급사업과 국비공모사업인 지역지원사업, 융·복합지원사업, 비영리시설과 축산농가시설에 지원하는 건물지원사업 등 시민에게 각종 혜택을 줄 수 있는 각종 에너지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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