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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늘어나는 가정폭력, 예방만이 해결책
<프리즘> 늘어나는 가정폭력, 예방만이 해결책
  • 전재훈
  • 승인 2018.02.21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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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 순경 전재훈

(동양일보) 붉은 닭의 해인 2017년이 가고 황금개띠의 해인 2018년이 밝았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에는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할 명절에 서로 간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해 여느 때보다 많이 가정폭력으로 번지는 것이 사실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중 가정 폭력 신고가 평균 1000건에 달한다. 또 경찰청 자료 분석 결과 2014년 설부터 2017년 설까지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가 3만1157건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통계 수치는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가정폭력은 발생 시 대처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한 범죄다. 왜냐하면 가정폭력이 발생해도 가족들 간의 오고가는 폭행, 폭언, 모욕 등은 범죄라고 여기지 않아 계속적으로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현재 충북에는 1곳의 여성 인권, 6곳의 성폭력, 4곳의 가정폭력, 2곳의 통합(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 등이 있다. 또 전국적으로는 여성긴급전화 1366이 여성 인권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상담소 및 센터는 2016년 3만 6550건, 2017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상담을 진행해왔다.

이처럼 도민들의 상담이 끊어지지 않는 데도 상담소가 일정 지역에 치우쳐 있어 소외된 피해자들의 인권이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 외는 충주, 제천, 음성, 영동, 단양에는 가정폭력상담소가 설치되어 있지만 보은, 진천, 옥천, 괴산, 증평 지역의 경우 피해자들이 심적 또는 외상 등에도 불구하고 직접 인근 지역까지 원정 상담을 받으러 오가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청주 흥덕경찰서는 관할 소재인 성화 휴먼시아 아파트 광장에서 ‘모아(母兒) 드림(dream)’이라는 가정폭력 이동상담소를 운영한 적이 있다. 당장에 가정폭력상담소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겠지만 소외된 피해자들을 위해 이동상담소 운영이라도 절실한 상황이다.

상담 외에도 각종 기관에서는 ‘보라데이 캠페인’, ‘블랙 닷 캠페인’ 등 캠페인을 통해 가정폭력은 심각성을 알리고 있고 여성가족부에서는 ‘가정폭력 예방교육 표준강의안’이라는 책을 발간하여 예방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적극적으로 예방책들을 마련 및 실시하여 가정폭력을 근절해야 할 것이다.

가정폭력은 명백한 범죄행위다. 가해가족은 마땅히 처벌받아야함에도 가정폭력 발생 시 112 신고로 인하여 경찰관이 출동해 소동이 잠잠해지면 피해사실을 은폐하고 무마해 사건이 일단락되어 가정폭력이 재발하기 다반사다. 이렇듯 한번 발생하면 악순환인 것이 가정폭력이다.

피해가족들을 위한 적극적인 상담과 가정폭력은 명백한 범죄행위이고 처벌행위라는 인식변화 및 홍보로 무술년에는 가족들 간에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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