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상호금융예수금 1천억 달성 쾌거
사업규모 10%, 경영수지 80% 성장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합병 3년을 맞는 동충주농협(조합장 심복규)이 합병의 효과를 거두며 우량 중견 농협으로 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동충주농협은 합병 3년차를 맞아 우량 중견농협으로 성장해 지역사회와 조합원들의 격려와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충주농협은 2015년 2월 충주 소태농협과 엄정농협이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자 합병을 하면서 탄생했다.

이후 농협중앙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조합장 및 임직원들의 피나는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사업규모가 10% 성장했다.

또 합병을 통한 비용절감과 사업효율화를 통해 경영수지가 80% 이상 획기적으로 성장했다.

2016년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준공, 경제사업의 규모화 및 전문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자립경영기반 구축의 발판을 만들었다.

동충주농협은 합병 이후 농가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사과·복숭아 등 지역 내 5대 주요 작목 600여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위한 영농교육을 집중 실시했다.

이런 노력들의 결과로 지난해 말에는 상호금융예수금 1000억 원을 달성, 금융사업과 경제사업 동반성장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쾌거를 올렸다.

충북농협 김태종 본부장은 “최근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 농업·농촌의 환경변화에 대응해 영세한 농·축협의 경우 합병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합병 농·축협에는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지원 및 경영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복규(왼쪽 다섯 번재) 동충주농협조합장과 임직원들이 우량 중견농협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