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차로 평균제어지체 시간 51~70초 ‘D등급’

(세종=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 신도심의 출퇴근 시간대 차량들의 평균제어지체 시간은 51~70초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는 지난해 12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주요 교차로 22개소에 대한 9차 교통량을 조사했으며 모두 D등급(51~70초) 이상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5차 조사 결과 C등급보다 한단계 낮아진 것으로 교통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량은 8차와 비교했을때는 출근 시 6.4% 증가, 퇴근 시 0.1% 감소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대전방면 교통량이 방향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8차 조사에 해들교차로(대평동-유성)는 22.9%, 새샘교차로(소담동-신탄진)는 16.3%로 교통량의 급격한 증가가 있었으나, 이번 9차 조사에는 각각 0.7% 감소 및 0.1% 증가로 8차 조사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이번 조사 결과 모든 교차로의 서비스 수준이 모두 ‘D등급’ 이상으로 나와 각 교차로의 방향별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현시 및 차로조정 등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은하수 및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파란달교차로 등은 신호현시 조정으로, 너비뜰 및 세종, 양지초4거리 교차로는 차로운영을 최적화하여 현재 ‘C, D 등급’의 서비스 수준을 ‘C 등급’ 이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새샘교차로 인근 외곽순환도로 지정체에 대해서는 시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복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중앙부처 2단계 이전 직후인 2013년 11월부터 시작한 교통량 조사는 연 2회 실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올해 6월에도 10차 교통량 조사를 실시해 행복도시의 교토흐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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