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일자리 창출·지역과 동반 성장 이뤄야”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이 충청의약뉴스와 인터뷰에서 12일 오후 재단 사무실에서 오송재단의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허브 구현’과 ‘바이오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의약뉴스=하은숙 기자) “의료산업기반이 열악한 중소형 기업의 민간재원 기반확보와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허브 구현’이라는 비전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구선(58·사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오송재단) 신임 이사장은 2010년 12월 설립된 오송재단에서 전략기획본부장 및 미래발전추진단장으로 근무한 경험과 오송재단을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어 3대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박 이사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국가 신성장 동력인 보건의료산업육성을 위한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미래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재단의 비전 및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오송 지명에 착안해 5가지 목표를 다섯 그루의 소나무에 비유해 3년 동안 잘 키워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섯 소나무는 △일자리 창출 마련 △지역산업과 동반 성장 △국내 헬스케어 클러스터 대표주자로 글로벌 크로스터와 당당이 경쟁하는 클러스터가 되는 것 △글로벌 진출의 한계가 있는 기업에게 글로벌 마케팅 미팅의 진출을 마련해 주는 것 △오송재단 식구들에게 평생 일터이며 좋은 일터, 지역에서 최우선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일터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이들 다섯 나무를 임기 중 잘 키워내겠습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오송재단을 세계적인 스타기업 육성을 위한 성공적인 의료산업의 롤 모델로 만들며, 청주시와는 지역성장을 위한 파트너로서의 지역 내 의약과 의료기기 업체의 최고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했다.

“4개 센터(조직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바이오의약생산센터)로 운영되는 이들 센터가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일괄혁신시스템’으로 바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스팩 파악에서 연구지원, 인허가 지원 까지도 패키지로 대전환해 짧은 시간에 기업의 인허가를 마칠 수 있게 한다면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의 증가로 나타나게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진행한다면 세계적인 스타기업들로 육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청주시가 운영자금과 연구개발비도 지원해 주고 있고, 앞으로도 이들 자금을 확보해 지역 내 입주 기업들에게 ‘맞춤형’, ‘전략적’, ‘전주기’ 시험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키워, 이러한 기업을 청주시에 피드백 시켜 청주시가 우리나라의 바이오메디컬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해 ‘중소형 히든 챔피언들’로 적극 양성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보건의료 센터들이 많이 있는 특징에 맞는 미래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의 청년일자리 창출에 있어 지역에 필요한 인재인 ‘바이오 현장 실무형’ 인재들을 양성해 바이오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해 지역인재들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파견직의 노년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령층의 안정된 일자리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지자체(충북도, 청주시)와 관계부처(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 부와 산업부)에서 각각 받는 재원과 정책이 연결성이 없는데 대한 대비책으로 자원의 통합 활용성과 효율성, 최적화를 높이기 위해 운영시스템에 대한 범 부처 통합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공익적인 역할뿐 아니라 지역산업으로서의 국가인력으로서의 한축을 담당하는 반듯한 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중앙정부와의 소통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박구선 이사장은 1960년 대구출생으로 국가과학기술심의회(NSTC) 성과평가국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부원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고, 1990년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 2005년 대전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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