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 개설 2주만에 300건에 달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22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가부가 8일 개소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지난 21일까지 공공부문 114건, 민간부문 68건 등 총 18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성희롱 익명신고시스템(3.8~)과 교육부의 대학 온라인 신고 센터(3.9~),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계 특별신고상담센터(3.12~)에도 각각 47건, 22건, 41건의 신고가 접수돼 4개 부처를 통틀어 총 292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된 사건들에 대해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처리추진단의 검토를 거쳐 발생기관별·유형별로 관계기관에 조치를 요청하고 해당 기관에는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하게 된다.

정부는 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100일간 운영한 뒤 기간을 연장하거나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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