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국제행사 전국 홍보 첨병 역할

▲ 충북도청 등산회 동호회원들이 경남 통영시 광도면과 고성군 거류면에 걸쳐 있는 벽방산(650m) 정상에 올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충북도청 등산회’가 도내에서 펼쳐지는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이 등산회는 1982년 6월 1일 등산을 통한 체력향상과 건전하고 명랑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자는 목적을 안고 결성됐다.
설립한지 36년째를 맞아 현재 회원이 106명으로 도청 내 최대 규모의 동호회로 자리 잡았다.
주무관부터 팀장(사무관)·과장(서기관)·부단체장(2·3급)까지 직급 나이와 상관없이 산이란 이름으로 모여 호연지기를 키우며 우정을 나누는 곳이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의 공직생활 중의 경험담을 듣거나 서로의 추억담을 이야기할 때면 산행 이상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30여 년 간 긴 세월동안 설악산, 소백산, 금수산, 도락산, 벽방산 등 대한민국의 명산을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쉼 없이 다녔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산행을 한 것이 벌써 276회다.
윤호병(기획관리실장) 초대 회장, 2대 송주헌 공보관, 3대 장현석 건축과장 등 11명의 회장이 바뀌었고, 현재는 고갑미(회계과 주무관) 회장이 등산회를 이끌고 있다.
1977년 공직에 입문한 고 회장은 등산회 창립멤버로 총무와 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회장을 맡았다. 등산동호회 최초 여성회장이다.
그는 2017년 1월 9일부터 22일까지 히말라야 칼라파타르 5550m 등반을 하고 와서 지난해 3월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모인 월례조회 때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등산 동호회는 지난 1월 27일 제천 금수산으로 특별산행을 지역 식당에 점심을 함께 했다. 금수산 등산은 화재참사로 시름에 빠져있는 제천지역이 경기마저 바닥이라는 소식에 동호회 차원에서 특별히 계획한 것이다.
등산회는 지난해 12월 ‘송년 등반’을 갔다가 폭설로 입산이 통제돼 산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던 한라산을 5월 산행코스로 잡아놓았다. 6월에는 지리산 등반을 할 계획이다.
고 회장은 “강원도 동해시 초록봉, 경북 문경 도장산, 강원도 홍천군 공작산 등 전국 명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홍보역할을 극대화 했다”며 “앞으로도 성공기원 산행과 홍보를 적극 펼칠 것”이라고.<지영수>

<회원명단>
▷윤호병(1대회장·기획관리실장) ▷송주헌(2대회장·공보관) ▷장현석(3대회장·건축과장) ▷이영수(4대회장·환경과장) ▷류재혁(5대회장·도시과장) ▷김종운(6대회장·건설국장) ▷권영동(7대회장·자치행정과장) ▷신만인(8대회장·치수방재과장) ▷김종석(9대회장·교통행정과장) ▷김영조(10대회장·치수방재과장 나기성(11대회장·경제과장) ▷고갑미(12대회장·회계과주무관) ▷장병로(부회장·도로관리사업소 옥천지소장) ▷권도형(총무·산림환경연구소 전시관운영팀장) ▷민광기(충주부시장) 등 9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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