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양성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사진은 7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진행한 연수 장면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안전교육의 중요성 인식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시 교육청은 오는 20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세월호 4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공문서 상단 홍보 문구란 추념 문구 삽입 ▲학생 대상 안전 공모전(그림·동영상 등) 실시 ▲본청 전 직원 대상 ‘추모 배지(badge) 달기’행사를 추진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활동과 연계한 안전 관련 동영상을 상영하고, 현장학습·수학여행·체육대회 등 행사 시 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8일 세종국립도서관 앞 호수공원 진입 도로에서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행복버스 ’를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세종시교육청, 세종소방본부 이동식 안전체험버스 ▲소방교육 체험 조끼 및 소화기 사용 교육 등 소방교육체험 ▲방독면 및 생존배낭 사용 교육 ▲고글을 이용한 음주 위험 체험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16일에는 본청 직원, 관내 교감, 원감, 학생들이 안산 합동분양소와 안산교육지원청에 설치된 기억교실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직원, 학생, 시민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세월호 희생자 4주기 추모 동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7일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양성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2017년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조례’에 따라 학생 50명당 1명 이상의 안전요원 배치를 의무화한 바 있다.

이번 연수의 교육과정은 ▲응급처치법 ▲심폐소생술 ▲재난안전교육 ▲교통・수상안전교육 등 총 15시간의 연수 중 8시간을 실습 위주의 강의로 구성했고, 대한적십자사에 소속된 전문강사가 진행함으로써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제적인 내용으로 구성했다.

유득근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세월호 4주기 추모 행사가 시민과 학생들의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안전한 학교문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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