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마을학교 850여 학생 참여...100명 마을교사 위촉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0일 2018년 세종마을교육공동체 운영에 관한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에서는 올해 100명의 마을교사가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흥미를 갖고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학교에서 제공할 수 있는 한정된 체험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줌으로써 지역사회가 함께 배움의 공간이 되고 응원의 역할을 해준다.

10일 세종시 교육청에 따르면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세종마을학교는 모두 19개교이며 이는 전년도 14교에서 5개교 증가했다. 교육청은 교당 300~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선정된 마을학교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운영된다.

융합형 프로그램은 △3D메이커 △보드게임 △미술 △음악 △청소년의 성(性) 등을 주제로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코칭 등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말 현재 마을학교에 참가한 학생은 총 850여명으로, 주중 마을학교에 300여명, 주 1회~월 1회 취미·진로·특성화프로그램에 100여 명, 주 1회 공동육아형 마을학교에 150여 명, 개방형놀이 마을학교에 300여 명이 참여했다.

또 '동네방네프로젝트'도 학교 밖 학생자치배움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3월, 초6학년~고등학교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전년도보다 2개팀이 증가한 총 11개의 프로젝트 팀이 선정돼 팀당 50만~60만원의 활동비를 시교육청으로 부터 지원받았다.

올해는 프로젝트 활동 영역을 △과학실험 △경제경영 △영화제작 △코딩 △미술공예 등까지 확대한다.

시민, 교육자원봉사자, 마을교사, 현직교사 등으로 구성된 18명의 길잡이교사가 학생들의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9개팀 75명의 학생이 활동했으며, 전체 활동시간의 80%이상 참여한 70명의 활동내용을 생활기록부 창의적체험활동에 기재했다.

마을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마을교사의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된다. 올해는 모두 100명의 마을교사가 위촉됐고 전년도 60명에서 40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60명의 마을교사들이 학교 협력수업에 총 4463시간 참여했고, 놀이자원봉사자 56명이 21개 학교에서 총 55회, 617시간의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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