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여성 참여율 40%까지 확대 추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도가 시·군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을 4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여성정책관실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의 ‘전국 지방 자치단체 위원회 여성참여율 조사’에서 충북은 최근 3년 연속 40%이상의 여성 참여율을 보이는 등 전국에서도 상위권을 지켜왔다.

이에 비해 지난해 도내 시·군 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율은 법정기준인 40%에 못 미치는 34.7%에 불과했다. 11개 시·군 중 증평 1곳만이 43.2%를 달성, 법정기준을 달성했을 뿐이다.

이외 지역을 살펴보면 청주 37%, 충주 36%, 제천 38.4%, 보은 31.2%, 옥천 31.4%, 영동 34%, 진천 35.3%, 괴산 38%, 단양 37.5% 등의 비율을 보였고 가장 낮은 곳은 음성으로 위원회 내 여성의 비율이 20.2%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도는 시·군위원회의 위촉현황, 여성참여율 미달성 사유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해 미달성 위원회 회의를 갖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목표달성 시기 구체적 제시 △법령 개정 등 위촉기준 완화 등 다양한 방법을 이끌어내 여성위원의 참여율 확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원회 초기 구성시 여성부서 협조 및 검토절차 이행 등 제도 마련을 시·군헤 요청할 예정이다.

박현순 여성정책관은 “정책결정과정에서 여성 참여율을 높이는 것은 양성평등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도는 물론 도내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든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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