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세종아트센터 완공... 오페라 등 섭외 계획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오는 2020년부터는 세종에서도 대형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자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은 30일 문화예술시설인 세종아트센터가 2019년 말 완공될 계획으로 2020년부터는 대형공연 활성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문화재단은 클래식,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를 월 1회 이상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30일 현재 문화재단은 상반기 14회 공연 중 4회를 개최한 가운데 총 관람객은 3510명이고 전체 관객 평균 만족도는 4.50, 공연내용 평균 만족도 4.70 등 호응도가 높다.

특히 2월 유료공연(1만원)으로 진행된 어린이 뮤지컬 보물섬이 전석 매진의 큰 인기를 끌었으며 입장권 판매수익은 2453만원이다.

이 같은 세종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는 문화재단은 공연장의 협소화 문제로 대형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오페라나 뮤지컬 등을 기획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월 27일 2000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국립현대무용단 스윙의 공연은 실내공연장 R석의 경우 5만원을 호가하는 수준의 공연이지만 세종에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호수공원 매화공연장에서 무료로 진행됐다.

세종시문화재단 인병택 대표이사는 '11월께 대형아티스트들의 오페라나 뮤지컬을 세종시민들께 선보이려고 섭외 중에 있다'며 '다양한 장르의 수준높은 공연과 전시를 통해 문화를 즐기는 살기 좋은 문화도시 세종을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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