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교육 전개

세종시교육청이 사회적경제 교육을 통해 협동·상생·민주적 가치 등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세종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사회적경제 및 가치 인식 제고를 위한 연수’에서 권지훈 마을과 복지연구소 소장의 특강 장면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우리사회의 고용불안, 양극화 등의 새로운 해결방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가 아직은 생소하다.

특히 우리사회의 미래인 학생들에게는 더 어렵고 낮설기만 한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체험과 교육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4월3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사회적경제 창업스쿨 운영,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과목 개설 등 학생들에게 사회적경제와 관련 찾아가는 교육과 체험할 수 있는 강의 등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의 이해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사회적경제 교육 설명회 ▲학교로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교육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과목 개설․운영 ▲학교 교직원 대상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특히 지난 3월 개설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사회적경제 강좌에 20여명이 학생이 신청했다.

이들 학생들은 오는 5일 고려대세종캠퍼스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서 '사회적경제부스'를 운영하고 강좌를 들으면서 했던 활동 결과물을 판매한다.

사회적경제 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관련 학생동아리 지원 ▲교과연구회 지원 ▲학교협동조합 컨설팅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세종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센터(조치원 소재)에서 희망 교직원과 교과연구회 교사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및 가치 인식 제고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권지훈 마을과복지연구소 소장을 강사로 초빙해 ‘사회적경제의 이해와 교육현장의 실천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권 소장은 강의를 통해 기업의 사회 공헌과 윤리적 소비 문화를 유도하고 더 나아가 우리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사회성·공감능력·협업적 의사소통·다양성 중시 등 새로운 가치관과 역량을 키우도록 하는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관내 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회적경제 교육의 확대와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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