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나로부터 시작’ 주제… 60개국 1만 명 참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지난달 29(현지시간) 오스티리아 빈 비너 슈타트할레(Wiener Stadthalle)에서 유럽평화 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전했다.

평화는 로부터 시작(Peace Starts With Me)’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진대회에는 오스트리아,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네덜란드, 러시아, 덴마크, 노르웨이, 그리스, 헝거리,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이스라엘 등 60개국에서 전직수상, ·현직 장관 및 국회의원, 종교지도자, 학자, 여성지도자, 기업가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문선명 총재 타계 후 한학자 총재의 두 번째 공식 유럽 평화 대회다.

한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유럽대륙을 위해 신아프리카대륙 종단장들이 왔는데 유럽대륙은 특별히 하늘이 준비한 대륙이라며 유럽의 근대문명이 과학의 발달을 가져왔지만 많은 문제도 나타나 인간의 생명과 지구의 미래도 보장할 수 없으며, 인간의 힘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가정연합은 유럽 대륙에 50년의 역사가 있다과거 조상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계로 향했듯 이제는 세계를 구하는 자랑스러운 유럽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베르너 파슬라벤드 전 오스트리아 국방부 장관은 기조연설자 소개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평화를 이루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남을 위하는 삶을 평생 실천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이루는데 평생 동안 노력해온 한학자 총재께 비엔나를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럽평화 전진대회는 한학자 총재의 기조연설, 베르너 파슬라벤드 전 오스트리아 국방부 장관의 기조연설자 소개, 축복합동결혼을 받아 태어난 3세들의 꽃다발 증정, 마이클 발콤 가정연합 유럽총회장은 인사말, 그래미상 수상자인 욜란다 애덤스(Yolanda Adam) 공연,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복음 성가대인 Longfield Gospel 공연, 영국의 ITV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 수상자인 Hungarian Shadow Dance 공연, Seiko LeeKastriot Tusha 공연, 영상상영 ‘Peace Begins with Me Because...' 등으로 진행됐다.

마이클 발콤 가정연합 유럽총회장은 인사말에서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하며, 그 수가 10, 100, 1만명이 되면 평화가 더 크게 올 것이라며 인간의 힘으로 다가오는 봄을 막을 수 없듯 하늘이 기다려왔던 평화는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전날에는 비너 슈타트할레에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outh and Students for Peace ) 유럽창립식이 열렸으며 다음 날에는 빈 파크호텔 쉘부르에서 종교지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유럽창립식이 개최됐다.

대회 다음 날인 30일에는 나치 독일의 수용소 중 가장 악명 높은 강제수용소로 알려진 마우트하우젠 강제수용소(오스트리아)의 희생자 해원식을 100여명의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거행했다.

가정연합 유럽연합 전진대회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가운데 한학자 총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가정연합 유럽연합 전진대회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가운데 한학자 총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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