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짓는 세종교육인들의 퍼주는 사랑

 
 
세종시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
세종시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밥짓는 세종교육인들의 퍼주는 사랑이 뜨겁다. 투박한 손에 약간은 어설픈 손놀림도 있지만 밥을 퍼주는 눈빛에는 사랑이 그득하다.

이들은 나눔을 통해 힐링하고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세종시교육청 '사랑나눔봉사단(회장 서한택)' 회원들이 2013년 7월부터 매월 2째주 토요일마다 세종시내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밥드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설립 후 1년간 봉사단체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서한택 회장은 2013년에 뜻을 같이하는 4~5명의 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사랑나눔 봉사단을 만들고 복지시설 방문봉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사랑나눔 봉사단'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 회원수는 66명이다. 모임이 점점 커지면서 세종시 밥드림센터에서 단독으로 매월 2째주 토요일에 3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세종지역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약300여명) 사회 취약계층에게 조리 및 배식, 설거지 등 뒷정리까지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것.

특히 학교급식 조리사로 재직 중인 회원들이 조리 봉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세종밥드림센터에서 '사랑나눔 봉사단'이 제공하는 식사가 가장 맛있다고 정평이 나 있을 정도다.

또 매월 회비를 적립해 2014년~2017년(4년간) 2000만원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운영비 및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기부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기부금액은 증가하고 있다. 2014년 300만원, 2015년 500만원, 2016년 500만원, 2017년 700만원 등이다.

사랑나눔 봉사단의 활발한 활동이 귀감이 되면서 2015년부터 세종시교육청에서 선정하는 우수동아리에 매년 선정되고 있다.

서한택 회장은 '회원 중 상당수가 돌아가셔서 그리운 부모님께 못해드린 따뜻한 밥한끼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며 맛있다는 한마디에 기쁨을 느낀다'며 '행복교육을 밥주걱으로 퍼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회장 서한택

 

회원명단
△서한택(회장·재무과) △김민진(총무·새뜸초) △이재인(보람중) △장진섭(총무과) △권순오(소통담당관) △강효정(보람고) △고진영(재무과) △권은경(새뜸초) △김성미(총무과) △김은진(재무과) △김지혜(수왕초) △김진자(세종교육연구원) △김진희(도담고) △김현숙(총무과) △나진이(재무과) △노애란(정책기획관) △박소영(교육과정과) △박점순(창의인재교육과) △박지혜(재무과) △박진환(총무과) △박현자(아름고) △백영신(연봉초) △서장원(감성초) △선우명수(감사관) △안경섭(감사관) △양정운(행정과) △여민자(교육과정과) △유동완(정책기획관) △유인자(감성초) △윤경희(학교혁신과) △윤희(세종교육연구원) △이미옥(세종국제고) △이미자(총무과) △이순미(행정과) △이은경(도담초) △이주식(재무과) △이지은(세종누리학교) △이형표(세종교육연구원) △임달수(학생생활안전과) △임양희(재무과) △장예슬(세종교육연구원) △전진옥(소통담당관) △정덕희(세종누리학교) △정소희(창의인재교육과) △정은자(시설과) △조재중(재무과(파견)) △주정하(행정과) △진익희(감사관) △최영선(세종도원초) △최윤정(연양초) △최정오(세종교육연구원) △한희(재무과) △홍순숙(세종교육연구원) △홍향숙(교육과정과) △황소연(총무과) △황준연(도담고) △홍귀자(대평유) △안임순(한솔고) △안복덕(새뜸초) △민정원(나래유) △윤진숙(총무과) △이세비(세종아람센터) △이수진(시의회사무처) △최호연(시설과) △최은정(나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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