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스트레스는 강력한 스매싱으로 날려”

청양군청 테니스클럽은 지난 1996년부터 22년째 영등포구청 테니스동호회와 해마다 교류전을 갖으며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1990년 1월 1일 결성된 ‘청양군청 테니스클럽’(회장 김대수)은 청양군 공직자들로 구성된 취미동호회로 회원 간 우의를 다지고 건강증진을 꾀하기 위해 결성됐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이한 군청 테니스클럽의 현재 회원 수는 모두 19명.

스포츠 동호회치고는 인원이 결코 많은 건 아니지만 회원 간 결속력은 탄탄하다.

한 회원은 “신체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테니스가 제격”이라며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는 강력한 스매싱 몇 번으로 날려 보낼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운동으로 흠뻑 땀을 뺀 후 직장동료들과 마시는 한 잔의 맥주는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청량제다.

특히, 군청 테니스클럽은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영등포구청 테니스동호회와 22년째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1996년부터 시작된 교류전은 매년 청양군과 영등포구에서 번갈아 개최해오면서 끈끈한 정을 쌓아가고 있어 양 자치단체 간 교류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20년 넘는 인연으로 이제는 친형제처럼 정이 깊어져 경기 후 막걸리 잔을 나누며 회포를 푸는 재미도 쏠쏠하다.

회원들의 실력도 크게 향상돼 2016년 11월 당진에서 개최된 충청남도 시군 공무원테니스대회에서 종합 3위에 입상하는 등 경기력도 입증된 클럽이다.

요즘 젊은 직원들이 운동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 신입 회원의 레슨비 및 라켓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회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13억원의 예산으로 공설테니스장 비가림 시설이 8월 완공되면 청양군 테니스 인구의 저변확대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테니스를 좋아해서 만난 동료 회원들이 정년퇴직 후에도 건강하게 80세까지 테니스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청양 박호현 기자

김대수 회장
김대수 회장

 

회원명단
△회장 김대수(장평면장) △부회장 송교만(군청 통신팀장) △사무국장 김용구(정책홍보팀장) △회원 김성근(정산면장) △최이호(체육팀장) △김윤환(환경시설팀장) △김시진(도로팀장) △정종원(세정팀장) △전창수(문화예술팀장) △백승일(농업기술센터 서부지소장) △박근수(목면 산업팀장) △김선필(기획감사실) △윤달수(〃) △정달수(〃) △장한일(주민복지실) △이기준(안전재난과) △신봉식(〃) △강전무(〃) △이재진(공공시설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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