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축제로 한단계 도약...관광객 직접 참여 흥겨움과 감동으로

음성품바축제장에 마련된 한방체험관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건강체험을 하고 있다.
음성품바축제 체험장에서 대소면 주민들이 움막을 짓기 위한 새끼줄을 꼬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품바! 흥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음성품바축제가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일간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축제장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흥’과 축제장을 가득 메운 ‘정’도 넘쳐났다.

하지만 축제기간 중 몇가지 문제점도 지적됐다. 메인 무대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한참 무대 프로그램에 열중하고 있는데 그 옆의 움막촌에서의 또다른 놀이는 축제의 모습을 헤치기도 했다.

읍면에서의 축제참여는 반가운 얘기지만 각각의 놀이를 경쟁적으로 치르다보니 메인 프로그램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 문제는 축제위원회에서 반드시 고치거나 시간대를 조정해 축제의 질서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품바축제는 본격적인 영농기와 인근 지역의 축제 개최에도 불구하고 축제기간 내내 역대 가장 많은 주민과 관광객, 외국인들이 찾아 문화관광형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올해 품바축제는 품바왕 선발대회와 새롭게 선보이는 ‘락페스티벌’, 프린지 공연 등 볼거리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졌다.

직장인밴드, 아마추어밴드 등 우리의 이웃들이 밴드를 구성해 펼치는 락 메들리인 ‘락페스티벌’은 관광객들에게 살아있는 감동과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천인의 엿치기와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여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품바축제에 젊은 층이 동참하여 생동감 넘치는 축제분위기를 조성하여 명품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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