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의회교실 초등생 참여율 상승...10명중 8명 만족

지난 4월 글벗초등학교 학생들이 세종시의회가 운영하는 의회교실에 참여한 후 기념활영을 한 모습.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의회(의장 고준일)가 3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운영한 상반기 의회교실을 통해 시의회 및 시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상반기 의회교실에 참여한 학생 916명을 대상으로 호감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시의회 및 시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증가' 또는 '증가'했다고 답했다.

특히 의회교실 전체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만족’과‘만족’을 합친 비율이 87%로 높았다.

가장 유익하고 좋았던 프로그램을 묻는 질문에는‘견학’참가자들 중 49%는‘의회 퀴즈’라고 답했고, ‘모의 의회’참가자들의 63%는‘모의 본회의’를 택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의회는 세종시 관내 14개 학교 초등학생과 중학생 916명을 대상으로 ‘2018년도 청소년 의회교실’을 진행해왔다. 6월 1일 마지막 체험 행사를 끝으로 총 25차례(견학 22회, 모의의회 3회)의 상반기 의회 체험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상반기 의회교실은 사전 신청한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상반기에 집중 운영됐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참가 학교를 대폭 확대해 올해 상반기 참가 학생 수는 작년 대비 131% 증가했다.

세종시의회 관계자는 “만화를 이용한 의회 소개 책자 제작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학생들에게 의회가 어려운 곳이 아닌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 전환을 통해 의회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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