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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만성 콩팥병 환자의 건강한 여름나기 수칙
의학칼럼/ 만성 콩팥병 환자의 건강한 여름나기 수칙
  • 황대연
  • 승인 2018.06.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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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연 청주성모병원 신장내과과장
청주성모병원 신장내과 황대연 과장

(동양일보) 더위에 취약한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무더운 여름을 잘 견뎌내기가 쉽지 않다. 대한 신장 학회에서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도록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1. 지나친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줄여서 고칼륨혈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름철에는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들이 풍성하고, 덥고 무더위에 지쳐 과일을 통한 수분섭취를 원하게 된다. 정상인은 과일을 좀 과다하게 섭취해도 칼륨을 배설시킬 수 있는 신장의 능력이 충분하므로 별다른 문제가 안 되지만, 만성 콩팥병 환자는 콩팥의 칼륨 배설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나친 과일, 채소의 섭취는 갑작스러운 고칼륨혈증을 일으켜 심각한 부정맥에 따른 심장마비로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2.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수분이나 전해질(나트륨,칼륨 등)을 조절하는 능력이 감소된 만큼 적절한 수분섭취가 꼭 필요하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서 수분과 전해질이 보충되지 않을 경우 탈수에 따른 콩팥병의 악화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수분을 많이 섭취한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수분섭취가 과다한 경우에는 저나트륨혈증, 폐부종 등의 수분 과다에 따른 의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소변양을 관심 있게 체크해서 적절히 수분 섭취를 하여야 한다.

3. 가렵다고 못 참고 자꾸 긁으면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콩팥병 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어 피부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는 경우 패혈증 등의 문제까지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견디기 힘든 가려움증에 대하여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배에 투석관을 장치한 복막 투석 환자는 땀이 많아지면 출구 부위가 습해지고 피부를 통한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4. 혈압, 혈당을 꾸준히 관리한다.

휴가철을 맞이하여 들뜬 마음에 평소보다 혈압, 혈당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복용을 거르지 말고, 혈압과 혈당 수치를 자주 체크해야 한다. 일상적인 생활을 벗어나게 되면 규칙적이던 생활 리듬이 깨지게 되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거르게 될 수 있으나, 꼭 복용해야 할 약제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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