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류마티즘학회 ‘EULAR 2018’ 참가

(동양일보 김홍균 기자) 국내에서 3번째로 개발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LG화학의 바이오시밀러 ‘유셉트’가 유럽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LG화학은 최근 유럽에서 열린 EULAR(The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학회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허가받은 유셉트(성분명: 에타너셉트)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올해 71회째 맞는 EULAR학회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돼 130여 개국 류마티스 전문의와 보건 전문가 등 1만4000여명이 참가한 유럽 최대 류마티즘학회다.

LG화학은 이번 학회에서 새로운 모양의 프리필드시린지와 류마티스 환자의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시킨 자체 디자인한 오토인젝터를 선보여 많은 의료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학회 부스를 통해 3상임상 결과 대조약과 비교하여 유효성과 안전성의 동등함은 물론 추가 연장임상을 통해 100주까지 유효성과 안전성이 유지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셉트는 류마티스관절염뿐 아니라 건선,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등의 적응 증을 갖고 있다.

유셉트는 2014년부터 국내 30여개 종합병원에서 18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약인 '엔브렐'과 동등한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됐다.

LG화학은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와 함께 우리나라 의약품 개발 기술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유셉트는 5월말 일본 출시에 이어 한국에서는 6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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