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정보제공

달걀 하나면 하루 필요 비타민D 충분

(동양일보 김홍균 기자) 칼슘 대사와 뼈 형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D의 하루 필요량을 얼마나 될까.

달걀 한 개 섭취만으로 하루 비타민D 필요량을 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19일 펴낸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달걀 1개나 연어·청어 등 동물성 식품 60g을 먹으면 하루 비타민 D 필요량을 100%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비타민D 1일 충분섭취량을 50세 미만 성인은 5μg, 성장기인 15세 이하 어린이와 50세 이상~65세 미만은 10μg로 정하고 있다. 골밀도 감소 현상이 나타나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15μg이다.

그러나 국민 10명 중 9명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실정이다.

달걀 외에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한 식품으로는 육류의 간과 햇빛에 말린 버섯류, 청어, 연어, 다랑어 등이 있다.

특히 60g을 먹었을 때 1일 비타민D 권장량이 충분히 섭취되는 식품으로 청어(훈제·29μg), 연어(생 것·20μg), 다랑어(생 것·11μg), 은어(구운 것·10μg)를 추천했다.

비타민D는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햇볕과 음식을 통해 체내에 흡수된다.

결핍땐 구루병과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