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UPDATED. 2018-09-21 12:23 (금)
"9시간 이상 자는 여성 뇌졸중 유병률 일반인의 3배"
"9시간 이상 자는 여성 뇌졸중 유병률 일반인의 3배"
  • 김홍균
  • 승인 2018.07.18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생한방병원, 1만7천601명 분석…"호르몬이 과다 수면 유발"

(동양일보 김홍균 기자)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여성은 7~8시간 정도 자는 여성에 비해 뇌졸중 유병률이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민영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만7601명의 뇌졸중 진단 여부와 수면시간과의 연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수면시간에 따라 하루 평균 △6시간 이하 7369명(42%) △7~8시간 8918명(51%) △9시간 이상 1314명(7%) 세 그룹으로 분류한 뒤 뇌졸중 유병률을 비교했다.

결과는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생활습관과 질병력을 조정했을 때 9시간 이상 수면하는 그룹은 7~8시간 수면하는 그룹에 비해 뇌졸중 유병률이 2배가량 높았다.

남녀를 구분하면 여성에서의 영향이 컸다.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생활습관 요소를 조정했을 때 9시간 이상 자는 여성의 뇌졸중 유병률은 7~8시간 자는 여성의 3배나 됐다. 여기에 질병력, 정신건강 요인도 조정하면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여성의 유병률이 약 2.3배 높았다.

반면 남성의 경우 모든 변수를 조정해도 수면시간에 따른 유의미한 뇌졸중 위험도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여성의 호르몬에 의한 정서적 취약성에서 기인한다고 추정했다. 수면시간에 따른 뇌졸중 위험을 보이는 여성은 난소 호르몬의 영향으로 스트레스 반응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호르몬으로 인해 스트레스 해소에 실패하면서 결국 수면 장애가 유발되고, 숙면하지 못해 과도한 수면으로 이어져 질환 위험을 높이는 데 영향을 끼쳤으리라는 분석이다. 의료계에서는 과도한 수면은 오히려 깊이 잠들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본다.

김민영 자생한방병원 한의사는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우리나라 성인의 수면시간과 뇌졸중 위험의 관계를 성별에 따라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뇌졸중에 더 취약한 중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질, 관련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MJ(영국의학저널)가 발간하는 온라인판 학술저널 'BMJ 오픈(Open)'에 최근 발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 (율량동)
  • 대표전화 : 043)218-7117
  • 팩스 : 043)218-7447,7557
  • 창간 : 1991-12-29
  • 제보전화 : 043)218-72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원중
  • 명칭 : 동양일보
  • 제호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 등록번호 : 충북 가 00003
  • 등록일 : 1991-12-27
  • 발행일 : 1991-12-27
  • 회장 : 조철호
  • 발행/인쇄인 : 유영선
  • 편집인 겸 편집국장 : 김영이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ynews@d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