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롯데주류 ‘클라우드’가 캄보디아에서 국내 맥주 가운데 수출 1위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올해 2~5월까지 캄보디아로 총 4만1000상자(7.92ℓ 기준)가 수출됐다.

이 같은 수치는 330ml 병으로 환산했을 경우 약 100만병 정도이며, 국내 맥주 가운데 현지점유율은 63%에 이른다.

롯데주류가 수출을 시작하기 이전인 2017년 1~5월 국내맥주 수출량은 2000상자에 불과했으나, 올해 2월부터 캄보디아에 ‘클라우드’를 수출하기 시작해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롯데주류는 캄보디아 현지진출에 앞서 꾸준한 시장조사와 수출 개시 이후 캄보디아 주요 이동수단인 오토바이 ‘툭툭(Tuk Tuk)’과 홍보차량에 ‘클라우드’ 광고를 부착, 인지도를 높여왔다.

또한 김태리를 모델로 해 캄보디아어로 ‘클라우드’ 광고를 제작했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클럽파티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게 롯데주류 측 설명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개발을 진행해 현지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