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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여름철 눈관리
의학칼럼/ 여름철 눈관리
  • 오승택
  • 승인 2018.08.08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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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 청주의료원 안과장
오승택 청주의료원 안과장

 여름철에는 어느 계절보다 눈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방학과 여름휴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흔히 유행성 눈병이라고도 하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여름철 물놀이 장소에서 수건, 침구, 직접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기 쉽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라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흰자위 즉 결막 뿐 아니라 심한 경우 검은 눈동자 즉 각막까지 퍼져 심한 통증을 줄 수 있는 안질환입니다.

처음에는 한쪽 눈에서만 눈곱이 생기고 충혈이 되면서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 한 심한 이물감,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며칠이 지나면 다른 한쪽 눈으로도 전염이 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바이러스가 눈에 들어와 증상을 나타나기까지의 잠복기가 4일에서 10일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환자는 자신이 어디서 유행성 눈병에 전염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증상은 3-4주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발병 후, 2주 동안은 강한 전염성을 지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유행성 눈병도 있는데 이것의 정식 명칭은 엔테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출혈결막염입니다. 1969년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착륙되던 때에 처음 발병되어 붙은 이름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름철 대표적인 유행성 눈병 중 하나이며 아데노바이러스와의 차이점은 결막출혈 까지 동반되어 눈이 더욱 붉게 보이고 잠복기가 8시간에서 2일 정도로 짧아 증상이 빨리 나타납니다. 질환의 지속시간은 1주일 정도로 짧아 아데노바이러스 보다 빨리 낫습니다.

이러한 유행성 눈병으로부터 우리의 눈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눈병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는 공기감염은 되지 않습니다. 즉 눈병을 앓고 있는 사람과 가까이하거나 대화를 나눈다고 직접 옮기지는 않습니다. 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손을 만지거나 수건등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접촉에 의해서만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때문에 수건 등의 생활용품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문손잡이 등에 묻어있기 때문에 외출 후 돌아와 손을 깨끗이 씻어 몸과 손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눈병에 걸렸다면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지 않도록 눈을 손으로 만지지 말고 만일 자신의 눈을 만졌다면 바로 손을 씻어 줘야 합니다. 여름철 위생에 주의하셔서 눈병 없는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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