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농가 참여해 6차 산업 첫발

다어울자율모임체가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 도로변 금강아파트 입구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지역 작지만 강한 농가들이 모여 만든 다어울 자율모임체(회장 윤동희)가 로컬푸드 직매장을 오픈하며 6차 산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다어울 자율모임체는 지난해 강소농 7기로 선정된 농가들이 교육 수료 후 작지만 강한 농업에 뜻을 두고 12명의 농가들이 모여 결성됐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 도로변 금강아파트 입구에 자리 잡고 지난 20일부터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며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생산자와 생산지를 표시하고 있다.

판매중인 농산물은 포도, 사과, 복숭아, 표고버섯, 블루베리, 아로니아, 양파, 단호박, 꿀 등이 있으며 가공품은 와인, 천마진액, 원두커피, 표고버섯가루 등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다.

윤동희 회장은 “로컬푸드는 다어울모임체의 단순한 소득향상 뿐만 아니라 영동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해 영동농업 발전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원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강소농 7기 다어울 자율모임체가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소농(强小農)은 영농규모는 작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농업 경영체를 말한다.

영동군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강소농 육성사업’으로 농가 경영진단·맞춤형교육·경영상담(컨설팅)을 실시했고 총 7기수 680명의 강소농을 육성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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