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인재채용목표제에 대한 지역 대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지역 공공기관 취업촉진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13일 시청 경제산업국 중회의실에서 이귀현 경제산업국장과 관내 3개 대학교 학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지역인재채용목표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세종시 관내 19개 공공기관에서 연구직·경력직 채용 등 여러 예외규정 적용 시 지역인재의무채용 대상인원이 소수에 불과하다며, 제도 개선 건의와 함께 취업률 제고를 위한 제안들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는 이번 대학생 간담회를 시작으로 9월 중 이전 공공기관 및 관내 대학 대표 등이 참여하는 지역인재채용협의체를 구성하고, 채용의무 이행과 지역인재 취업 촉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귀현 경제산업국장은 “지역인재 채용의무화의 취지에 맞게 지방 우수 인재들이 이전 공공기관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인재채용목표제는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혁신도시 등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제도로, 지난 1월 2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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