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층 규모 임상시험·중증화상센터·300병상 갖춰

10월 4일 개원하는 오송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동양일보 김홍균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임상시험센터와 종합병원 중증화상센터, 연구시설을 갖춘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가 오는 10월 4일 개원한다.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중증화상센터 40병상, 화상응급센터 30병상, 종합병원 일반병상 90병상, 첨단임상시험센터 140병상 등 300병상을 갖추고 있다.

오송병원에는 글로벌 교육 훈련센터를 구축해 국내 의료진과 해외 의료진에게도 화상 치료기술을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베스티안재단은 서울과 부산, 대전, 부천에 4개 병원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오송 메디클러스터를 통해 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의료 IT 연구소 및 의료기업체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해내는 상생협력체를 구축하게 된다.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은 “오송에 개원하는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는 ‘스마트병원 중심의 바이오 IT 융합 클러스터’”라며 “진료뿐만 아니라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도입과 더불어 디지털헬스케어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베스티안재단은 개원식과 함께 바이오 분야 및 IT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병원중심 바이오·IT 융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 바이오섹션에서는 병원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베스티안 의료진, 연구진 및 유관기업들이 의료기기 등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한 사례를 소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화상치료를 중심으로 바이오세션에 △화상창 감염 유발 세균 3종 동시검출용 real time PCR kit의 개발 △의료진과 특허전문가 협업을 통한 의료기기개발 △화상환자를 위한 압박의류 기술개발 및 상용화 △고성능 Silver Dressing개발, IT세션에 △ICT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의료데이터의 부각 △블록체인과 개인건강기록 △화상, 인공지능, 빅데이터 △공감형 의료 챗봇 기술로 구성된다.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개원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바이오산업과 디지털헬스케어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베스티안재단 070-7603-1954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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