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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 폐경기
의학칼럼 / 폐경기
  • 노권일
  • 승인 2018.09.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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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권일 청주성모병원 산부인과 과장
노권일 대표이미지
  

 

폐경기는 여성의 평균 수명의 약 30%를 차지하며, 난소기능의 정지 후에 일어나는 생리의 영구적인 정지를 의미한다.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그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의 건강관리 측면에서 보면 이 기간의 중요성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 폐경기 전 호르몬의 변화 즉 폐경기 변화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이 일률적이지 않을 수 있다. 이 기간은 대개 사십대 중반 또는 후반에 점차적으로, 또는 갑자기 시작된다. 폐경기 변화와 함께 시작되는 증상들은 대부분 폐경기 이후로 이어진다.

폐경은 난소기능의 감퇴로 인한 생리의 중단을 말하며, 평균 51세에 일어난다. 폐경 연령은 유전적 요인이며, 인종이나 영양상태와는 무관하다. 폐경은 흡연 여성, 전자궁적출술 후 상태, 그리고 미경산부에서 일찍 일어난다. 조기 폐경은 40세 이전에 폐경이 초래되는 경우로 정의하며 자연적으로, 또는 화학요법 및 수술에 의해 초래 될 수 있다.

폐경기 증상은 생리불순에 이어지는 생리중단, 안면홍조, 수면장애, 비뇨생식계의 위축에 의한 질 건조감, 성교통, 재발성 질염, 배뇨장애, 긴급배뇨, 재발성 요로감염, 골다공증 등이다. 이 외에도 우울증, 불안증, 성냄, 성욕감퇴, 피부 노화 촉진 등이 있을 수 있다.

이 증상들은 그 동안 정상 난소에서 분비 되었던 에스트로젠이라는 호르몬 결핍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호르몬 대치요법, 즉 약물 치료를 통해 폐경기 증상 완화와 장기적 측면에서는 골다공증의 예방이라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치료기간은 3년내지 길게는 5년 정도이며, 그 이후에는 저용량 호르몬 요법이나 골다공증 치료로의 전환이 요구 된다. 치료 기간 동안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불규칙 출혈, 유방압통, 정서변화, 체중증가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모두 일시적인 현상이거나 증상이 미미한 정도이다. 금기증으로는 임신, 진단되지 않은 자궁출혈, 활동성 혈전정맥염, 담낭질환, 간질환, 유방암 병력, 혈전 정맥염 또는 혈전색전증의 기왕력, 고위험 심장혈관질환 등이 있는 경우다. 매년 정기 검진은 혈액 검사, 골밀도 검사, 유방암 검사등이며, 이를 통해 이상 소견 유무을 미리 점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폐경기 이후 호르몬 요법은 다양한 폐경 증상들을 완화시켜 줄 뿐만아니라 골다공증의 예방 효과가 있어 폐경이후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폐경된 여성의 건강관리에 있어 꼭 필요한 치료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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