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축제, 10월 6~9일 호수공원·조치원 일원서 펼쳐져

지난해 열린 세종 축제에서의 어가행렬 모습.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여섯 번째 세종축제가 다음달 6~9일 4일간 호수공원과 조치원 일원에서 ‘날아오르다 600년 세종의 꿈’을 주제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6일 조치원역 앞 광장과 도담동 싱싱장터 일대에서 길놀이패와 시민이 함께 시내를 횡단하며 퍼포먼스를 벌이는 ‘1418 시민 퍼레이드’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특히 개막행사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한글꽃 내리고’에는 사전 시민 참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 연기자가 참가,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공연무대를 연출한다.

전사대, 취타대, 의장대, 국왕대, 왕비대, 후행대로 구성된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조치원읍(1.4㎞구간)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는 신도심(3㎞구간)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선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축제장 상공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진다.

6일 오후 5시에는 세종축제 주무대에서 중국 구이저우성 공연팀이 중국 대형 민족 무용극을 선보이고, 7일 오후 6시에는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팀이 전통음악 가믈린과 현대악가의 협연이 주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외에도 이번 세종축제에서는 한글전통놀이터, 세계전통놀이터, 세종축제 사행시 짓기·우리말 가훈 이벤트, 세종의 보물을 찾아라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된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축제에서 많은 시민들이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를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