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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중심, 충북 - 농촌에서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가자 -
프리즘/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중심, 충북 - 농촌에서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가자 -
  • 송용섭
  • 승인 2018.09.30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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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섭 충북도농업기술원장
송용섭 충북도농업기술원장

(동양일보) 지금 우리의 농업과 농촌은 지난 여름 혹독했던 폭염과 가뭄 등의 기후변화와 함께 심각한 고령화, 수입농산물의 국내시장 장악 그리고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 등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농업 혁신의 디딤돌로 삼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농업 연구개발(R&D)과 기술보급의 혁신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우리 충북농업은 쌀을 비롯한 대부분 작목에서 재배면적뿐만 아니라 생산량에 있어서 전남, 경북 등 타도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약해 지역의 농업 경쟁력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농업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 혁신을 통해 단위면적당 농업 생산성과 농가당 농업소득은 타 지역보다 충분히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고추, 수박, 대추, 복숭아, 인삼 등 지역특화 작목을 중심으로 충북의 지리·생태적 특성에 알맞은 품종을 육성하고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하는데 선택, 집중해 그 연구 성과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업인에게 신속히 보급해 영농 현장에서 실증해 보임으로써 지역 농업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일각에서는 영농현장과 동떨어진 기술개발 그리고 농업인을 지원하는 농촌지도 기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농업, 농촌과 관련된 R&D 및 기술을 보급하는 기관은 지역농업 혁신의 주체로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충북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영농현장에 도움이 되는 연구 결과를 생성할 뿐만 아니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기술보급과의 연계를 통하여 현장 농업인과 같이 호흡하는 노력이 한층 요구된다. 이와 같이 농촌 현장에서 농업연구와 농촌지도 그리고 농업인이 함께 문제를 풀어 나감으로써 ‘지역농업 혁신 트라이앵글 시스템(Triangle Systems for Regional Agriculture Innovation)’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편, 미래 성장산업으로서의 융복합 농업과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 등에도 적극 힘써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도 정보통신기술(ICT) 등이 접목되어 보다 첨단화되고 자동화된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존 단동형과 연동형 비닐하우스의 스마트팜으로의 변신, 생산과 가공, 유통, 체험 서비스를 연계한 농산물의 융복합화, 기능성식품 소재개발 그리고 지역 푸드플랜 구축 등으로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촉진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올바른 먹거리 소비와 유통의 혁신에도 기여해야 한다.

아울러 농촌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미래 농업과 농촌을 지켜나갈 청년농업인을 적극 발굴·육성해 창농(創農)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농업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망 직업으로서의 농업을 발전시켜 농촌을 지속가능하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유럽에서 가장 작은 국가 중의 하나인 네덜란드가 농업혁신을 통하여 세계적으로 농업강국이 되었듯이 우리 충북도 그 동안 기초를 착실히 다져온 유기농업을 위시해 전방위적으로 한국 농업혁신의 중심지로서 농업경쟁력이 가장 높은 농업 자치단체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충북이 한국농업혁신(first mover, innovator)의 일번지로서 작은 성공스토리를 하나 둘씩 만들어 나가면 된다. 이러한 노력으로 17만 농업인과 163만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줌으로써 강호축의 중심,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서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중심,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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