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찾아 발로 뛰는 소통 행정 등 실천
단기간 가시적 성과, 안주 않고 적극적 행정 선보일 계획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박정현(54) 부여군수가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았다.

‘민생 현장에 답이 있다’는 박 정현군수의 현장 행정은 취임 첫날부터 이어졌다.

올 여름 당시 수해를 대비한 왕포천과 노인복합단지, 휴앤하임 아파트 점검을 첫 업무로 수행한 박 군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살피고 신속한 피해조사와 보상을 약속 했다.

지난 8월에는 백제보 개방과 관련해 정부와 농민들 사이 갈등이 생기자 중재자로 나서, 피해조사와 피해보상 우선 처리 등 농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고 백제보 개방을 이끌어내며 분쟁을 해결 했다.

민선 7기 부여군 비전은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다.

군은 이를위해 △세계적 명성의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농·축산업 △행복한 경제공동체 잘 사는 부여 △보편적 복지정책 행복한 부여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교육·문화·환경친화도시 등 부여 5대 분야 81개의 공약이 담긴 정책을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주력 과제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군민 삶의 질 향상 사이의 ’균형‘이다. 부여군의 민생을 살리는 경제 활성화 전략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로드맵 수립에 우선순위를 두고 실행방안을 세우고 있다.

민선 7기 짧은 기간 성과로는 홍산·옥산 농촌지방상수도 확충사업 288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133억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249억원, 일반국비 1493억원, 지역발전특별회계 317억원 등 총 2383억원을 확보하며 군민 생활환경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2022년까지 4년간 최대 133억원의 마중물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사업은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동남리 향교마을 조성사업(부여읍 동남리 지역 면적 9만3010㎡)’으로 기초생활 인프라 시설 확충 등 주거복지와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최근 국회와 관계부처를 방문하는 등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 박 군수는 부여군 주요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해 왔다.

박 군수는 “도로, 철도, 항구적 농업용수 확보 등 사회기반시설 예산 확보를 통해 군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며 “백제 역사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전관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이뤄낼 것”이라 약속했다.

군은 지역경제 살리기 전략으로 역사, 문화, 생태를 융합한 세계적인 관광벨트 조성을 목표로 원도심·금강·지역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인프라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 농축산업 트렌드에 맞춰 고품질·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과 유통체계 개선, 농촌6차산업화 거점도시로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농축산업인의 전체소득이 증가할 수 있는 전략과 더불어 분배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 군수는 ‘평생 추구하는 신념 중 하나가 정의로운 사회“임을 밝히고 부여군정이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한 울타리 안에서 모든 일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강조 했다. 

박 군수는 ”현재 저는 차분히 우리 군이 버려야 할 것, 개선해 나가야 할 것, 새로이 시작해야 할 것을 찾아 분석하며, 풀어야 할 당면문제를 심도 있게 고민해 나가고 있다“며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7기 4년, 군정운영의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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