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익힌 상생, 협력 업무효율 높여요"

세종교육 FC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90분 동안 한 팀으로 구성된 11명이 운동장에서 상생,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며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써가는 축구와 우리 사회가 퍽 닮았다.

그래서 일까 남성 직장인들에게 축구 동호회는 인기가 높다.

특히 2014년 창단한 세종교육청의 축구동호회 ‘세종교육FC(단장 정광태)’는 4년만에 지역 교육계 관계자들과의 친선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세종교육 FC는 패싱을 잘 하는 선수, 스피드가 빠른 선수, 리더십이 강한 선수, 경험이 많은 선수 등 38명의 회원들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 열린 2018년 4개기관 초청 친선경기(교육부,충남대,충북,세종교육청)에서 수십년의 전통이 있는 팀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4월 21일 열린 2018년 충청권 축구대회(충북,충남,대전,세종교육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요즘에는 오는 27일 열리는 21회 교육부장관기 전국 시·도교육청 축구대회 참가를 앞두고 우승을 목표로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홈구장인 세종 장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세종교육 FC에서 ‘메시’로 불리는 미드필더 이종우씨는 “직급을 떠나 함께 땀 흘리며 자연스럽게 얼굴도 익히면서 공직생활에 잘 적응해나갈 수 있었다”며 “지역 조기축구회 분들과 한달에 두 번 경기하면서 지역민과도 소통하는 창구가 됐다”고 했다.

세종 교육 FC는 봉사활동도 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세종교육FC 온기 나눔행사를 개최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돌봄 및 각종 교육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아름, 굴렁쇠, 가온 방과후 아카데미를 대상으로 방한용품(장갑), 학용품(노트, 필기구 등) 등도 전달했다
정광태 세종교육FC단장(교육파견 중앙교육연수원)은 “아직 4년 밖에 안됐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전국 최고 일 것”이라며 “축구 동호회 활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업무 효율도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 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정광태 단장
정광태 단장

 

 회원 명단
△정광태(단장, 교육파견:중앙교육연수원)△안성태(감독, 행정과)△이종우(총무, 소통담당관)△가성순(창의인재교육과)△강민구(시설과)△구일규(종촌고)△권순오(소통담당관)△김대겸(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김동주(소통담당관)△김용준(재무과)△김의환(핵심인재파견:충남교육연수원)△김진철(정책기획관)△조상일(교육부파견)△김종현(장기초)△김진권(교육부파견)△나재환(아름고)△민병태(창의인재교육과)△박강현(전의중)△박동연(학교혁신과)△박상수(보람중)△박성룡(새롬중)△박정진(학교혁신과)△서장원(감성초)△성동주(교육복지과)△손병길(행정과)△심민석(슬기유)△안영권(늘봄초)△양현상(정책기획관)△윤상민(교육부파견)△이경호(시설과)△이의태(조치원명동초)△이종철(세종교육연구원)△이학제(쌍류초)△정태일(연서초)△정진수(시설과)△최규석(어진중)△최재화(창의인재교육과)△최호남(재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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