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연구팀 ‘딥러닝’이용 치료기술 개발기술 개발

아라띠·아피시 박사, 뒷줄 박찬희·김철생 교수(왼쪽부터).

(동양일보 김홍균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의 ‘딥러닝’(deep learning·심층학습)을 이용해 암세포를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북대 김철생·박찬희 교수(공대 기계설계공학부)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딥러닝을 이용해 자성 나노입자가 암세포만을 찾아가 표적 치료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자성 나노입자를 이용한 치료법이 정상 세포까지 훼손하는 부작용을 극복했다.

이 기술은 동물 실험을 통해서도 효과가 입증됐다고 전북대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의 중견 공동 핵심연구지원사업과 BK21플러스 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팀은 지난해 말 유방암 조기진단과 치료, 재발 방지, 형상 복원을 모두 가능하게 하는 치료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원천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임상시험 등의 과정이 남아있다”며 “국내 바이오기업과 협업해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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