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탁구 통해 직장과 생활의 활력 찾아요”

단양군청 탁구동호회 회원들이 탁구를 통해 직장과 생활의 활력을 찾는다는 뜻의 ‘즐탁(Enjoy table tennis)’을 하며 직장과 가정에 활력을 찾고 있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청탁구동호회는 탁구를 통해 직장과 생활의 활력을 찾는다는 뜻의 ‘즐탁(Enjoy table tennis)’을 표방하는 단양군청 직장 동호회다.

단양군청 여자탁구단의 국내·외 선전으로 탁구 메카로 알려진 단양은 많은 동호회와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탁구의 도시다. 단양군청탁구동호회는 그 중에서도 긴 역사와 전통 뿐만 아니라 ‘탁구를 즐기자’ 란 뜻의 즐탁이라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로 더욱 유명하다.

‘즐탁’은 탁구동호회의 회장이자 가곡면장으로 재임 중인 표기동 면장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회원들은 경기가 끝나면 자유롭게 만나 많은 대화도 나눈다.

이 동호회는 열정에 실력도 빼어나 각종 대회를 휩쓸고 있다. 지난해 단양군테니스 단양군 생활체육대회 복식 우승을 비롯해 출전하는 크고 작은 동호인 대회마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회원은 매달 한 차례 이상 군청 대회의실에 임시 마련된 탁구장에 모여 시합을 갖고 월례대회를 통해 실력을 점검하고 키우고 있다. 월례 대회가 있는 날이면 가로 152.5㎝, 세로 274㎝, 두께 2.5㎝, 높이 76㎝의 직사각형 녹색 테이블 위로 하얀 탁구공이 정신없이 오간다. 강한 회전이 걸린 채 평균 120㎞의 속도로 날아오는 작은 공을 끊임없이 받아 치는 모습은 가히 예술에 가깝다.

마룻바닥과 운동화의 마찰음, 거친 숨소리가 탁구장을 가득 채운다. 이 밖에도 탁구동호회는 군청 동호회답게 지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에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역할을 다하고 있다.

교류전이나 대회가 있어 타 자치단체를 방문하면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관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한다.

또 연탄배달과 복지시설 방문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활동을 통해 동호회만의 결속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회원들은 테니스 동호회의 이 같은 성과는 테니스장에서 직책이나 직급의 높고 낮음이 없이 다 같이 테니스로 소통하고 화합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표기동 회장은 “더 많은 직원들이 탁구의 매력에 빠져 함께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탁구를 통해 직장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표기동 단양군청 탁구동호회 회장
표기동 단양군청 탁구동호회 회장

 

회원명단

△표기동(회장·가곡면장) △김용호(부회장·주민복지실 경로장애인팀장) △김민욱(총무·안전건설과 주무관) △장은영(총무·지역경제과 주무관) △서명희(재무과 징수팀장) △안종석(균형개발과 농촌개발팀장) △박영분(단양읍 주무관) △박선병(지역경제과 주무관) △송병만(재무과 주무관) △김동운(적성면 주무관) △이현열(환경위생과 주무관) △장종완(자치행정과 팀장) △안광운(영춘면 팀장) △정연정(지역경제과 주무관) △김평진(단양읍 부읍장) △이동형(단양읍 주무관) △전영석(농업기술센터 주무관) △장현필(의회사무과 주무관) △곽명호(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 주무관) △정석원(환경위생과 주무관) △유혁민(매포읍 주무관) △윤종일(적성면 주무관) △주종환(산림녹지과 주무관) △정윤수(안전건설과 주무관) △조성우(안전건설과 주무관) △박명희(민원봉사과 주무관) △연지원(균형개발과 주무관) △정지훈(농업축산과 주무관) △이재길(단양읍 팀장) △신예진(민원봉사과 주무관) △정기연(단양읍 주무관) △조현준(적성면 주무관)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