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청주 진흥초 인라인스케이트부(사진)는 지난 1991년 학교 개교와 함께 창단됐다.

창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성적을 올리면서 인라인 명문팀으로 밟돋움 하고 있다.

15년 이상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한 것을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하는 등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충북 인라인 종목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인라인 여제로 불리고 있는 청주시청 소속의 안이슬을 비롯해 정병관(충북체육회), 정병희(충북체육회) 형제 등을 배출하고 있다.

또 충북 중등부 인라인 간판인 권혜림(충북여중 2학년)과 심채은(가경중 1학년) 등 매년 꾸준히 우수한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에도 지난 5월 열린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송민경, 박지성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고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11개를 따내는 등 명성을 날리고 있다.

특히 올 7월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대회에선 금메달 9개를 따내는 등 전국 최강팀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진흥초가 꾸준한 성적과 훌륭한 선수들을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와 지도자, 학부모 등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등교하기 전 연습시간인 오전 7시 30분이면 학부형들이 학생들의 연습을 매일 참관할정도로 인라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이런 열정과 함께 국가대표 출신의 이은상 코치의 지도력이 더해지면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코치는 학생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개인 장비 손질 등 궂은 일까지 가리지 않고 도맡아 하고 있다.

이은상 코치는 “우리 딸 역시 현재 인라인 선수로 활동하고 있어 항상 학생들을 보면 내 자식 같은 생각이 든다” 며 “아이들에게 당장의 성적보다는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본기를 갖출 것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전병태 감독을 비롯해 박인자 교장이 인라인스케이트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뒤를 받치면서 전국 최강 인라인스케이트부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박인자 교장은 “학생들에게 운동 못지않게 강조하는 것이 학습이다” 며 “우리 학교의 경우 학부모들의 열정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곽근만 기자



● 선수 명단



김서준(6학년‧남), 정찬민(6학년‧남), 송민경(6학년‧남), 박지성(6학년‧남), 이병준(6학년‧남), 신재민(6학년‧남), 음송주(5학년‧여), 이유은(5학년‧여), 김충현(5학년‧남), 박균도(5학년‧남), 정윤하(5학년‧여), 심은세(4학년‧여), 강병호(4학년‧남), 음강주(4학년‧여), 이종희(4학년‧남), 강대호(3학년‧남), 최준성(3학년‧남), 오철범(2학년‧남), 이현아(1학년‧여), 최성현(1학년‧남), 이은유(1학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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