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농부마을 이달 중 본격 판매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선한농부마을의 '농선 생나또'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은 괴산콩에 토종균으로 발효해 만든 ‘농선 생나또’가 이달 중 본격 출시된다고 6일 밝혔다.

농선 생나또는 삶은 콩에 일본 수입산 종균이 아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종균을 발효해 만든 제품이다. 이 종균은 새로운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균주(AFY-2)로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영양성분이 높아 끈적끈적한 점질물 생성이 잘되고 맛이 우수하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8년 농촌진흥 신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청국장 제조기술 시범사업’에 참여한 영농조합법인 선한농부마을이 ‘농선 생나또’를 개발했다.

판매에 앞서 이 법인은 현재 찌개용(180g) ‘농선 생나또’를 선한농부마을 홈페이지(www.im2u.co.kr)를 통해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신동순 선한농부마을 대표는 “우리 마을에서 생산한 콩과 국내산 종균으로 생나또(청국장)를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생나또는 기존 청국장과 달리 냄새가 없고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종균을 이용해 만드는 농선 생나또는 콩 생산농가가 많은 괴산에서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다”며 “사라져가는 청국장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나또시장의 국산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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