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민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이현민(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이현민(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사무실은 회사원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하루 중 9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회사원들은 대부분 목과 어깨, 허리에 크고 작은 병을 달고 산다. 회사원의 사무실 모습을 살펴보고 올바른 업무습관을 통해 사무실에서 건강을 지키는 법을 알아보자.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등은 등받이에 바짝 기대앉는 게 좋다. 허리의 굴곡진 부위와 의자 등받이 틈새에 쿠션을 넣어 허리를 받쳐주면 척추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모니터를 보며 앉아서 일하면 자연스럽게 목을 앞으로 빼면서 숙이기 쉽기 때문에 거북목이 돼 척추와 근육에 부담이 가해지고 목 디스크와 만성 목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5분만이라도 스트레칭을 하면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매 30분마다 잠깐씩 일어나서 허리를 곧게 펴고 팔을 높이 들어 쭉 펴주는 동작이 좋다. 이런 동작은 혈액순환에 좋을 뿐만 아니라 눌려있던 골반과 척추의 무리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 상태를 말하는데, 단순히 무기력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과로로 인한 건망증이 생기거나 과도하게 예민해지고 밤에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번아웃 증후군은 긴 노동 시간에 비해 짧은 휴식 시간, 강도 높은 노동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상담을 받거나 주변인과 함께 해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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