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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 월경통(월경 곤란증)
의학칼럼 / 월경통(월경 곤란증)
  • 동양일보
  • 승인 2018.11.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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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권일 청주성모병원 산부인과

 

(동양일보) 월경 주기와 직접적인 관계를 갖으면서 주기적인 골반 통증을 보이는 경우를 월경곤란증 혹은 월경통이라고 한다. 보통 골반 내 장기의 이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와 골반 장기의 구조적인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를 일차성 월경통이라고 하고 후자의 경우를 이차성 월경통이라고 구분한다.

일차성 월경통은 일반적으로 월경 시작 몇 시간 전이나 또는 시작 직후에 발생하고 48-72 시간 정도 지속된다. 통증은 구역질, 구토, 설사 혹은 어지러움, 두통, 신경과민등과 같은 다른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경련성 혹은 분만 진통 같은 성격을 갖는다. 하복부에 국한된 통증이 있기도 하고 다리쪽으로 통증이 전달되는 특징이 있기도 하다.

일차성 월경통은 생식기 구조와 기능적인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을 통하여 질병과 증상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청소년기의 여성에서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월경통이 저절로 소실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속발성 혹은 이차성 월경통은 골반 장기 혹은 자궁과 주변 조직의 기질적 병변에 의한 통증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자궁내막 증식증, 자궁 선근종, 자궁내 피임 장치, 자궁 근종, 자궁 내막 폴립, 자궁내막 유착증, 골반의 염증성 질환, 난소 낭종, 선천성 기형등이 있다. 이 경우 통증의 시작은 초경시작과 동시에 나타날 수 있고 발생 나이가 다양하다. 통증은 월경 시작 1-2주 전부터 발생하여 월경이 끝나고도 며칠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가 우선되어지면 통증 감소 혹은 소실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환자의 나이와 향후 임신 계획등 다양한 요인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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