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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기업의 성공이 충북의 성공이다
프리즘/ 기업의 성공이 충북의 성공이다
  • 동양일보
  • 승인 2018.12.04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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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길우 충북도 투자유치과 주무관
남길우 충북도 투자유치과 주무관

(동양일보) 지난 주 목요일(11월 29일)에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건립하는 메가 허브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14만4666㎡, 투자 3000억원, 지상 3층 규모로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탑재하고 하루 150상자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 고용인원도 정규직 200명을 포함한 1200여명이 채용될 예정으로 국내 탑-티어(Top-Tier) 물류사로 도약하기 위해 사활이 걸린 투자다.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투자유치 규모가 제일로 커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투자협약을 맺기까지 과정은 매우 험난했고 두려움을 무릅쓰고 불구덩이에 들어가 한 생명을 구한 절박함이 이렇지 않을까?라는 과장스런 표현을 하고 싶다.

동사는 현대로지스틱스 등 현대그룹이었다가 2016년 12월 현재의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상호를 변경하며 신규투자가 전면 보류됐다 2017년 4월경 물류기지 TF팀이 구성되면서 급속도로 전개가 되면서 황영고 부장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황 부장과 처음 만났을 때, 삼행시로 된 명함*을 전해 줬는데 신선함을 느꼈던 지 나중에 투자협약이 성사되면 본인 삼행시를 지어 달라고 부탁했다.(*남녘발 꽃소식처럼 기쁨을 자아내는, 길가의 가로수처럼 시원함을 빚어내는, 우연한 만남도 정말 소중히 간직하는 남길우입니다.)

도내 여러 시군의 산업단지를 제안하고, 수차례 실무진 미팅을 통해 청주지역의 ○○산업단지로 조건부 결정을 하고 입주를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다.

한화큐셀, CJ제일제당 등 용수, 전력 등 어떠한 어려움도 ‘기업은 시간이 돈이다’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빠른 적극 행정을 펼쳐 해결해 온 투자유치과에서는 이번 건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민간에서 해결해야 하는 PF 자금 발행은 인허가와는 별개의 문제로 그 당시 예스맨의 표상이셨던 맹경재 국장님도 포기를 선언하게 됐다. 이로서 투자유치는 무산되었고, 추후에 안 것이지만 황부장도 다른 보직을 맡게 됐다.

한 달 정도 지난 다음에 밑져야 번전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전화를 했고, 새로 발령받은 박희종 부장과 통화가 돼 만남으로 이뤄지는 등 인연이 새롭게 시작됐다.

다시 도내 여러 산업단지를 제안해 ‘2019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고, 경부측에 가장 근접한 진천 초평은암산단을 대안으로 결정하고 TF팀을 가동했다.

새로 발령받은 박 부장은 깜짝 놀라했다. 어떻게 관공서에서 땅을 파는 시행사보다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기업인의 입장을 자기 일처럼 대변하는 모습을 여느 지자체에서는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 일거라 추측해 본다.

대표이사 현지점검을 통해 합격점을 받고, 롯데지주사의 서류 심사만 남은 상태에서 동 건은 대규모 투자건으로 롯데지주사의 현지실사까지 거쳐 1차적으로 확정되었으나, 롯데그룹 회장님의 최종 결심까지는 정말 표현 못 할 어려움이 많았다.

투자협약일 전 날 갑자기 롯데그룹 이재혁 부회장님이 참석한다고 해 이번 투자에 거는 롯데그룹의 의지를 엿 볼 수 있었고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가 잘 될 거라는 확신도 들었다. 협약식이 끝나고 박희종 부장이 고맙다고 연실 감사 인사를 한다. 하지만, 사실은 내가 더 고맙고 감사하다. 왜냐하면 기업이 성공이 충북의 성공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투자협약이 이루어지면 지어 주기로 약속한 황영고 부장 삼행시와 더불어 박희종 부장께도 함께 띄운다.(이 삼행시는 시조시인이자 공직 선배님이신 전 김선호 부군수가 지어줬다)

(황)매화 춘설 뚫고 그윽한 향 쏟는 아침 (영)롱한 이슬 안고 햇살 환히 부서지네 (고)운옷 예쁜 얼굴로 봄이 벌써 오셨네.

(박)씨를 입에 물고 흥부 찾은 제비처럼 (희)망이 넘쳐나는 봄소식을 기다리니 (종)달새 그 맘 읽었나, 뒤뜰에서 지저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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