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단 특이한 이력 앞세워 회원 단합 최우선

2018 동호인초청 충주사랑사과배 족구대회에서 시청 족구동회 선수들이 조길형(사진 앞줄 네 번째) 시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청 공무원 가운데 공을 갖고 노는 수준급 인물 대부분은 족구동호회 회원이다.

공직 내 화합과 단합을 목표로 1998년 창단한 충주시청족구동호회는 역사만큼이나 회원 간 똘똘 뭉친 단합된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충주시청 족구동호회는 회원 애경사는 물론 집안 대소사까지 일일이 거두는 것은 물론 소소한 직장 내 애로사항까지 챙기는 일에 앞장서주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회원 간 단합을 이루는 중심에는 외모만큼이나 든든한 품성을 갖고 있는 김석하(보건소 위생정책팀장) 부회장 역할이 크다.

서열상 위로는 이창희(농정과장) 회장을 모시고 아래쪽으로는 김영기 총무와 여러 회원을 다독이며 족구동호회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회에 출전할 경우 선수로 뛰는 젊은 회원들을 다독여 우승은 물론 파이팅 넘치는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도 김 부회장의 넓은 ‘오지랖’이 큰 몫을 해내고 있다.

특히 김 부회장과 이창희 회장, 김영기 총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까지 함께 다닌 동기동창으로, 공무원으로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것조차 특별한 이력이다.

공직 내부에서는 과장님과 팀장님, 팀원으로 부르며 예를 갖추지만 운동장에서만큼은 특이한 이력을 앞세워 터놓고 지내며 단합과 화합을 위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시청 족구동호회는 크고 작은 지역 내 대회를 주관하며 비인기종목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일반시민 동호회를 대상으로 한 친선게임은 물론 시장기족구대회와 시청내 각 부서 족구대회, 도·시·군 한마음체육대회 등은 주요 사업실적으로 꼽을 만큼 회원들 열성도 대단하다.

내년에도 규모가 제법 큰 5개 대회를 주관하는 계획을 세워 족구 활성화와 충주지역 홍보는 물론 외지 참가선수와 가족들에게 넉넉한 인심까지 전할 계획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창희 회장은 “족구동호회는 종목 특성상 소수인원 단합이 제일 중요하다”며 “단합된 회원들과 함께 공직 내부의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외부 대회에 출전해 지역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회장과 부회장, 총무의 특이한 이력에 더해 소수 정예로 똘똘 뭉친 족구동호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을 기대해 본다. 충주 윤규상 기자

 

이창희 회장

 

회원명단
△이창희(회장·농정과장) △김석하(부회장·보건소 위생정책팀장) △김영기(총무·자치행정과) △송왕의(문화예술과) △노희경(관광과 관광기획팀장) △이종철(종합민원실 토지정보팀장) △김기범(목행용탄동) △장군식(허가민원과 건축허가팀장) △송석범(교통과) △김병정(교통과 교통지도팀장) △이민수(자치행정과) △권태성(체육진흥과) △김성환(의회사무국) △조성태(안전총괄과) △성용길(자치행정과) △김영근(회계과) △고종성(자치행정과) △박상철(바이오산업과) △이창은(소태면) △이회성(허가민원과) △이용갑(경제과) △서동훈(기업지원과) △이종곤(자원순환과) △이현섭(자치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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