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종(오른쪽) 농협충북본부장이 괴산 둔율올갱이마을 숙박시설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김태종 농협충북본부장은 27일 도내 33개 팜스테이마을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긴급점검을 지시하고 신속한 안전지원에 나섰다.

최근 강릉펜션 일산화탄소 가스 누출로 고교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팜스테이마을의 농촌체험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감지기(경보기) 200여대를 긴급 보급하고 각종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괴산 둔율올갱이마을에서 팜스테이 도임원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경보, 차단설비 작동 및 주변 환기상태 △가스공급 조절장치 이상유무 △ 가스배관 고정 및 연결이상·도색불량 여부 △중간밸브 설치 및 위치 적정여부 △취사용 가스시설·도시가스시설, 보일러실 관리방법 등 안전점검 교육을 진행했다.

김태종 본부장은 “일산화탄소는 냄새도 색깔도 없어 침묵의 살인가스로 불린다”며 “충북 팜스테이마을 농촌체험 숙박시설에 가스경보기 설치와 안전점검을 통해 농촌체험 관광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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