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민들이 보령시가 유치한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를 관람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보령시가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역점으로 추진해 온 스포츠마케팅이 성공을 거두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탁구와 씨름, 요트, 테니스, 족구, 궁도, 마라톤, 야구, 프로배구 등 전국단위 15개 스포츠 대회와 도 ․ 시 단위 25개 등 모두 40개 대회를 개최, 선수만 5만여명, 가족과 임원, 응원단 등 약 15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보람상조배 전국남녀 중고종별 탁구대회 6400명,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1100명, 대통령기 시도대항 요트대회 400명, 전국생활체육 대축전 1500명, 보령머드 임해마라톤대회 3100명 전국생활체육 유도대회에 6400명이 참가했다.

또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 머드배 전국 바둑대회, 배드민턴대회,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등을 유치했으며,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유치로 8일간 1일 평균 2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 서포터즈 등 모두 1만6414명이 관람해 V리그 평균 관중 1500명을 넘어서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들 대회기간동안 대천 및 무창포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에는 선수와 가족 등이 몰려 관광비수기에도 숙박업소와 식당이 호황을 누리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2016년 보령종합체육관 개관이후 매년 10개 이상의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수강산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보령의 관광산업과의 연계로 외연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각종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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